호라이즌 제로 던2

세계를 지키기 위해 출동한 에일로이…

뭔 시즈탱크 같은 다리를 가지고 퍽.퍽. 땅 찍으며 걸어옴 ㅠ

전에도 말했지만 덩치 큰 기계 너무 싫다,,

어우 .. 곰팡인지 기름땐지 뭔지

생물자원 전환 개시하자마자 뭐 쏘소속 나오더니 풀이며 나무며 다 재로 만들어서 에너지로 흡수하는 거..

이런.. 이런 무시무시한 기계를 만들었단 말이냐 역시 제정신 아니네

위에서 탱크 같은 놈들 부순다고 정밀 화살을 다 써버린 나는... 와이어가 없어서 정밀 화살을 못 만들게 된 것이다.

정밀 화살 세 발씩 정신없이 쏘니까 화살 재료가 없는지도 몰랐네 ㅠㅠ

이토록 상인이 보고 싶었던 적은 없었지만 결국 상인도 못 보고 울며 하데스 보러 감

(그리고 깸)

전투족장님께서는 여기 별로 안 좋아하셔서 전투만 끝나고 바로 고향 가는 기차 타셨나 봄...

아 진짜 힘들었다

정밀화살 다발로 들고 갔으면 더 쉬운 전투가 됐을 텐데... 와이어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하루

 

그냥 저번 포스팅에 엔딩까지 몰아서 적을걸

이렇게 보니까 몇 장 안되네;

크레딧 이후..

소벡과 가이아가 남긴 대화를 들으며 소벡의 무덤을 찾은 에일로이.

가이아가 소벡한테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같은 얘기 꺼냈는데 소벡이 자기는 너무 바빠서 아이 계획이 없다며... ㅠㅋㅋㅋ

그럼에도 가정을 한다면요? 아들이나, 딸이 생기게 된다면요? 하고 가이아가 물으니까

'내 자식은…' '내 아이는…' 이라고도 안 하고 내 '딸'은 이라고 확정 지어 대답한 게 좋았다...

소벡이 이런 미래를 생각하진 못했음에도 에일로이가 태어난 건 운명이었던거지.. 소벡의 바람이자 세상의 큰 뜻인 거지...

가이아가 소벡을 단순 창조자나 주인 믿는 것 이상으로 신뢰하고, 인공지능이면서 그렇게 다정했던 이유,,༼;´༎ຶ ۝༎ຶ`༽

크레딧 이후의 이후 ㅡㅡㅋㅋㅋㅋ

아니 기계면서 저런... 혼? 이 빠져나와서 봉인구 같은 곳에 빨려 들어가도 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

oO(참나 누가 주인공인쥐...)

굉장히... 대게처럼 생긴 기계

새 게임+도 열렸어 (◠‿◠)

안..할 거지만?

그렇게 새빠지게 하데스 죽이고 세계의 평화를 되찾았는데 엔딩 다 보고 난 이후의 시점은 하데스와의 결전 직전으로 돌아간다는 게 좀 슬프고 허무하네

꿈같잖아... 나는 하데스의 종말과 평화를 되찾아가는 세계를 봤는데 눈 뜨니까 아직도 하데스의 위협과 싸우고 있는 상태라는 게༼;´༎ຶ ۝༎ຶ`༽

초 유명해진 에일로이 더 레전드

아 이 퀘스트 내용 뭐였더라

나는 여전히 비행 기계가 힘들다...

와중에 글린트호크 한 마리만 저 집에 쏙 빠져서 왔다 갔다.. 나왔다 치면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내가 집안에 들어가서 잡으려고 했는데 집에서는 각이 안 나오고.. 하... 뭐냐 렉인가 저것도...

무사히 잡긴 잡았어요

맨날 먹던 건데

헌터 골드가 아니라 '힌'터 골드였다니???

진짜

ㅋㅋㅋㅋ 적당히 해~~~~

이젠 하다 하다 스톰 버드까지 잡아야 함...

스톰버드 너무 무섭다

너무 크고.. 날아다니고 너무 빠르고.. 피통도 크고,, 심지어 인식도 엄청 빠름 ㅡㅡ 힘들었다

덩치도 중보스처럼 생겼잖아

문제의 그 썬더죠 잡는 퀘

저는 엔딩도 보고 제법 강력해졌기 때문에 이 퀘스트를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내가 세서 슝슝 죽인 건 아니고... 썬더죠 머리 위 절벽에 자리 잡고 활 계속 쏴서 죽임

나는 와이어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언제 어디서든 정밀 화살을 만들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는 헌터가 되었으니까

암튼 진작 위로 올라가서 죽일걸 왜 썬더죠 발치에서 깔짝거려가지고 그 고생을...

썬더죠도 물리치고 여왕님이랑 애기 무사히 데려오기 성공 ㅠ

근데 형제였구나 (스토리 휙휙 읽는 경향이 있어서... ㅈㅅ)

멋찐 당신과 뜻깊은 의무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이거 나중에 메리디언 가면 만날 수 있는 걸까?

 

이후 에일로이는

얼어붙은 야생 속으로 떠난다

나 렙 44인데 확팩 제일 처음 맞닥뜨리는 몹 레벨이 40? 이었나?? ㅋㅋㅋㅋㅋㅋ그래서... 초장부터 두 번인가 세 번 죽음

아니 초면부터 엄청 뛰어들고 대미지 엄청 세고 불 뿜고 막 ㅡㅡ; 절개,, 정말 무서운 지역이었잖아...

와중에 눈안개 때문에 수묵화처럼 보이는 산이랑 노을이랑 연기 피어오르는 산이 되게 그림 같고 멋지다

엄청 좋았고.. 숨죽이면서 지켜보게 되는 오프닝

장면과 배경음과 게임 속 모든 요소가 플레이어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고 집중시키는 데에 탁월했다고 밖에...

상황 자체는 시신 수습을 못한 전사들의 혼을 기리는 제사였는데

시작 배경음부터 엄청 웅장하고 압도당하는 그런 느낌.. 장면이 장면이라 그런지 약간 먹먹해지기도 했다..

이런 전통성 있는 의식이나 행동양식이 나오면 그 자체가 엄청 흥미로워서 조용히 보게 되는 듯,,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해서 엮어내는 걸까 창작하는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