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3 1회차 엔딩까지~

태양 만세를 배우다

발끝까지 살포시 들어야 완성되는 섬세한 동작

라고 했잖아...

무사히 돌아오라고 했잖아...

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희 집 이리나가 화방녀가 되었어요...

처음 할 때 깊은 곳의 점자성서 생기자마자 헐!!! 이리나가 점자성서 갖다 달랬는데!!! 빨리 갖다 줘야지~~~ 하고

신나서 줬는데 그게 ... 그게 그런 성서인 줄 모르고 나는 그냥... 성서는 다 똑같은 성서인 줄 알고...

친구가 공략 읽어주기 전에 갖다 준거라 이렇게 되면 이리나는 화방녀가 될 수 없는 건가

널 위하는 마음으로 너를 어둠으로 끌어내렸구나... 하면서 슬퍼하고 있었는데

이리나한테 흑마술 배우지만 않으면 이리나는 바람대로 화방녀가 될 수 있는 거였음 ㅠ___ㅠ...

이 장면을 보고 얼마나 깊은 안도를 했는지...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이리나가 있는 굴을 지나갈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콕콕 쑤셨는지...

다행이다

이런 상상 어떻게 하는 거임

동글...

밀랍에 머리만 담갔을 뿐인데 정수리 위에 촛대? 생긴 거 신기

천사 미라같음

아... 이분 이름 맨날 까먹네 이분 이름 뭐였지

에릭... 이 절대 아니라고 했는데

아무튼 다들 다끼한  세상이라 엔피시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좀 툴툴대거나 꼬인 상태지만

나랑 온 마음을 다해 역할놀이 하면서 도와주는 게 차암 귀여움

돌아오라며...

넌 왜 안 돌아와

아즈씨...

시리스 ㅜ ㅜ

아 생각났다

오벡 씨...

재밌었다. 하고 홀연히 사라지시더니 대서고에서 싸늘한 한 줌 재로 발견되신 오벡...

그래도 생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진리? 마술?을 탐구하다가 간 것 같아서 그가 바라던 죽음이 아니었을까 함...

근데 현자한테 공격 안 당하셨지

빼꼼

고룡으로 가는 길

고룡을 만나러 간다는 건지

고룡이 되러 간다는 건지?

고룡을 만나서 자기도 고룡이 된다는 건지?

아무튼 저 자세 곳곳에서 하면 이벤트가 발생되는 게 정말 신기했다. 이 게임 처음 한 사람들은 그런 걸 어떻게 발견했을가...

무명왕네 현관

이넘 진짜 치사한 게 용... 인지 새인지 타고 뚜벅뚜벅 걷는데 너무 커서 화면도 자꾸 넘어가고 락온도 잘 안 되고 ㅡ ㅡ

천장에서 계속 창 꽂는데 하늘까지는 카메라가 안 올라가서 그냥 감으로 피해야 하는 게 짜증 났음

그리고 죽으면 새부터 다시 죽여야 한다는 게...

새도 무슨 대가리 자꾸 흔들고 타점도 높아서 얼마나 많은 못자리의 잔재가 허공으로 흩어졌는지 모름

주술사는 그나마 깨기 쉽다곤 하던데... 나는 어려웠다...

너무 돈미새의 컷신처럼 나와서 민망함

엔딩이 코앞

멋.찐 연출

화톳불 앞에 다가가면 화방녀가 알아서 화톳불 쪽으로 걸어오는 줄 모르고 있다가 깜짝 놀람

애가 기척이 없으

다끼소울은 무서워서 먼 곳까지 잘 안 봐지지만 뒷배경도 참 멋진 게임 같음

신들의 화신인가 뭔가를 죽이고...

저는 화방녀와 평생을 약속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화염구의...

모험...

이거 분명 화면 암전되는 연출일 텐데 주술사의 불꽃 때문에 끝까지 불 보이는 게 웃겼음ㅋㅋㅋㅋㅋㅋ

끝!

그리고 회차 초기화를 하려는데...

공략에선 엔피시들을 다 죽이라고... 하더라고요? ㅠ

그래서 선생님을 죽였슨... 오벡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도 나랑 스승과 제자 놀이 하고 있었는데 (나는 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내가 죽이니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거칠게 숨 쉬면서 사라지셔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음

이거 뭐야

마음이 너무 이상해 나는 내손으로 이런 일을 저지르고 싶지 않았단 말이다

 

선생님... 저희 2회 차 세상에서도 꼭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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