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3

위쳐3 다섯번째...는 엔딩 봄

향냄 2021. 1. 3. 23:16

9월달에 하고 안 해서 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들어갔더니 인물들이랑 뭐 하고있었더라? 됨ㅋㅋㅋ

사실 케어모헨이 거의 엔딩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터라 더 많이 남은 줄 알고 안했던건데..

이렇게 금방 끝날 줄 알았다면 가을에 엔딩을 볼 걸 그랬다

드러가 보겟어

오타 불편~~

해서 찍은건데 뭔가 시리랑 합류하고 나서 시리가 너무 좋고 소중하니까 나도 모르게 시리의 비위를 맞추게 됨 ㅋㅋㅋㅋ

저것도 무슨 말 몇 필이 부족하니까 재수없는 놈네 말 훔치자! <이거 였는데

처음에 ㄴㄴ도둑질은 안됨 했다가 시리가 넘ㅋㅋㅋㅋㅋ 하... 게롤트 넘 꽉막혓네요 이런식으로 나와서 앗;;이게 아닌가;;? 싶어서 로드하고 같이 말 훔치러 감..ㅋㅋㅋㅋㅋ...

크흠 커흠 엄마아빠 아무것도 안 혓다

사실 위쳐를 산 건 몬헌에서 위쳐 콜라보를 했기 때문이었는데

몬헌에서 하도 레셴을 많이 보다보니까 위쳐에서 되레 반가운 기분

숲의 군주라는 의뢰 제목만 보고도 와!이거 레셴이네!!! 하고 잡으러 감

야... 안녕.. 나 너 알어...

근데 게롤트가 너무 세서 레셴이 살살 녹더라고요

여기서까지 어려웠으면 때려치울 뻔 했겠다

약자로 GOG라고 하지. 라고 설명해주는 게 웃겼음

난 이런 선택지 나올 때 마다 너무 고민된다...

위쳐는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음... 누구누구를 찾아주시오.. 해서 찾으러간 의뢰는 죄다 찾고있는 사람이 죽어있음..

그러면 그걸 또 부모든 촌장이든 관계자한테 말해야하는데.. 사실을 말하면 너무 슬플 것 같고.. 거짓말을 하자니 못 찾았어요~ 하면 마을에서 또 사람모아서 찾으러 갈 것 같고 그럼 또 사람이 죽겠지??

너무 고민된다고 적어놓긴 했지만 대부분 죽었다고 사실을 고하는 편.. 안타깝다 너무 많이 죽어서

해질녘인데 색채가 너무 강렬하고 인상깊어서 찍음

유화같애

흰고래!!!

이거 뭔 단서 찾아야해서 드루이드랑 대화하는 장면이었는데

드루이드가 너무 보고싶어하는 흰고래를 나만 봤다... 이것도 시간제한 있는 선택지 갑자기 떠서 당황했자너

드루이드를 부른다/무시한다 이렇게 있었는데 급하게 드루이드를 불렀으나 드루이드는 고래를 못 봤어... 아쉽다

무시했어도 드루이드가 못 봤을지 아니면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다로 시선 돌리다가 고래를 봤을지 궁금함

아무튼 못 보게 하려는 건 아니었듭니다... 할배..

꼭 다시 고래 보이소..

마법은 참 편리하다

여기 필리파 없었으면 계단 없어서 어케 갔을까잉

나 위쳐에서 이런ㅋㅋㅋㅋㅋㅋ애들간의 대화가 넘 재밌음ㅋㅋㅋㅋ 내 취향이여

갑자기 뼈 맞음

둘의 대화가 너무 재밌어서 숨 죽이고 들었네요 ㅋㅋㅋㅋㅋ 위쳐 처음 할 땐 게롤트 참 과묵하고 재미없는 아저시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정 많고..(이건 내 탓인가) 유머러스하고 말 많은 할배야..

인생은 매순간 선택이라더니 너무 고민돼서 고민되는 선택지 나올 때 마다 캡처했나봄

이거 그.. 엘프 누구냐 걔 연구실 갔는데 시리 핏줄에 대한 조사가 너무 촘촘하게 다 돼있어서 다들 수상하다고 의심하는 중... 사실 나도 좀 미심쩍긴 한데 너무 일차원적으로 생각하나 싶어서

진짜진짜 착한놈인데 괜히 의심했다가 나중에 망하는거 아냐...?? 싶어짐

하지만?? 그냥 좀 보는거라면 상관없지 않을까?? 싶어서 녀석의 자료를 봤습니다

내가 어떻게 예니퍼를 거절 할 수 있겠어....

나는 끝까지 예니퍼랑 같이 갈거야..

엔딩봐서 하는 생각이지만 트리스랑 가면무도회 갔을 때 키스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게롤트랑 예니퍼는 연인 관계입니다.' 카드를 초장부터 받아서 둘 사이의 관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양다리는 안 된다.. 나에겐 예니퍼 뿐이야... 하게 됨 (근데 위쳐3만 해서 전작에 트리스랑 그런 관계엿을줄은 몰랏지...

물론 트리스에게 여지 안 주고 애매하게 친구이상 애인미만이 되지 않아서 중간중간 선택지에서 양심이 아프거나 하지 않앗고.. 트리스랑도 어색하지 않아서 좋긴 했는데 그냥 좀... 궁금하잖아 장면이(ㅈㄴ...

카란티어.. 버그가 있는지 카란티어가 꼼짝도 안 하더라고요

허수아비처럼 그 자리에 우뚝서서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 너... 근데 때리면 피는 깎임..

뭐 어쨌든.. 편하게 돌려깎아서 죽였음.. 왠지 허무

찐보스도 죽임

구질구질했다..

다행히 찐보스도 쉬워서 다행.. 보스 죽일 때 주변에 쫄들 있었으면 번거롭고 오래 걸렸을텐데

딱 보스만 잡으면 되니까 편했다... 고맙게도 둘 만 남을 수 있게 순간이동도 해주고 ㅋㅋㅋㅋㅋㅋ

케어모헨 방어전이 체감상 더 어려웠던 듯..

보스를 죽였는데 왜 쫄딱들이 사기를 잃지 않은거지

하지만 보스가 죽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좀 가벼웠기 때문에 다 죽일 수 있는 용기가 생겼음

착한 놈이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떨치게 해 줘서 정말 고맙다 엘프넘^^... 아발라크놈.....................

하지만 계속 보다보니까 니가 잘생겼다고 생각하게 됐어 나는 엘프면 일단 다 좋고 보는걸까?

근데 진짜 도와줄게 나는 너네 편이지 어쩌구 하더니 피터지게 싸우고 있을 때 지 목적 이루려고 한 게 재수가 없다

그렇게 빛을 쏴대는데 못 보는게 이상하지 않냐

ㅋㅋㅋㅋㅋㅋㅋ듣긴 뭘 들어~~~!~!!

설마 아발라크랑 싸우게 되는건가?

어쩐지 찐보스가 너무 쉽더라... 라고 생각한 순간

시리야.......................

why................

근데 또 시리를 추궁하는 선택지를 택할 수 없었다..

시리도 뭔가.. 생각이 있겠지... 근데 진짜 너무 섭섭했음.. 게롤트랑 시리는 부모자식같은 관계 아니었나?

이런 큰 결정을 하게 된 과정과 결정을 할 때 까지 아~~~~무것도 게롤트나 예니퍼한테 말하지 않았다는 게.. 그래도 뭔가 머리를 맞댈 수 있지 않았을까?

'이해 못 할 것 같아서' 라는 이유로 선 긋고 암 말도 안했다는게 ㅠㅠ 얘기도 안 해줬음서... 이해를 시도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으면서 ㅠㅠㅠㅠㅠ진짜 내가 부모고 시리가 자식같은 느낌이라 섭섭하고..마음 아팠다..

나는 사실 위쳐가 아니고 프린세스 메이커같은걸 하고 있었던거지...

시리야

세계 멸망을 막을 수 있는게 시리(의 핏줄) 뿐이라는데...

근데.. 나는 사실 세계가 망해도 상관없다.. ㅠㅠㅋㅋㅋㅋㅋ 언젠가 반드시 망할건데 쫌 빨리 망한다고 뭐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멸망은 오지 않는다는 그런.. 지금 이 순간 시리를 막기위한 구슬림?같은걸 하기도 싫고..

앞에서 섭섭하다고는 했지만 시리는 부모같은 사람들한테 이해받지 못할까봐 혼자 전전긍긍한 끝에 내린 결정일텐데 내가 시리 보내기 싫다고 '신경 안 써'라고 하는게 시리한텐 더 상처일 것 같아서 이 말도 못 하겟음..

아발라크 탓을 하는 것도 좀 ㅋㅋㅋㅋㅋㅋㅋ이상한 생각이라기엔 진짜 멸망을 할 것 같긴 해서 ㅋㅋㅋ

(두번째 선택지 했단 소리)

아니 근데 잇자나

인간만 죽는 것도, 엘프만 죽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파멸하면... 괜찮은거 아니냐고...

그냥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갈 뿐인거 아니냐고... 이렇게 살려봐야 사람들은 또 되도않은걸로 편가르고 전쟁하고 죽이고 태우고 할 거 아니냐고...

ㅠㅠㅠㅠㅠㅠ세상을 구해야 할 필요도 못 느끼고 있긴하지만

왜 하필......하필 시리냐고.............................................................................. 핏줄 너거 뭔데

구구절절 구질구질 시리야 가지마..엉엉.. 하면서 발목 잡고있다가

여기서 정신차림..

이게 시리의 이야기라면 정말 잡을 이유가 없다... 시리가 본인의 이야기를 잘 끝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하는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심정을 담아 구질거려봄)

언제 이렇게 커버린거야...

ㅠㅠㅠ

ㅠㅠ 여기 원문이 cross your fingers 같은 거였는데(정확히는 기억 안 남)

시리를 위해서라면 손가락이 다 무어냐.. 손가락 발가락 머리카락 수염 다 꼬아줄 수 있음...

이 때 게롤트 표정 진짜 딱 죽을 것 같은 표정인데.. 나도 그랬다...

쬐끄맸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같이 달리기 시합하고 튜토리얼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시리는 그새 더 단단해지고 용감해짐...

이렇게 과거회상 장면을 넣어주면 나는 죽어버리고 만다

ㅠㅠㅠㅠㅠ게롤트 진짜 툭 치면 쓰러져서 소리 죽이고 울 것만 같음..........

띠용?

퀘스트 이름 왜 이러는건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끝이라고 알려주지 마란말이야(;´༎ຶД༎ຶ`)

ㅋㅋㅋㅋ아니 단델 결국 프린실라랑 잘 되냐고 ㅋㅋㅋㅋㅋ

이런 뺀질이 같은 녀석한테 우리 프린실라를 ㅠㅠㅠㅠ 바람피면 가만두지 않을 것임.. 민들레 홀씨 날아가는 것 마냥 목숨도 날아가게 만들어버릴것임...

그래도 프린실라 회복했다는 소식 들어서 너무 기쁘다

저렇게 대놓고 덫을 놓는다고

시리와 산책하자 (좋음)

세계는 평화를 찾았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계속 시리랑 함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게롤트 참된 부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엉......으어엉억억헉ㅎ으ㅓㅎㅠㅠㅠㅠ

아 선택지 진짜 잘 만들어논듯

하지만 선택지가 없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내 대답은 확실했단다...

이별의 말은 필요 없다..........................................

(눈물 쭐쭐

시리 잘 가...

끝!

이지만 이렇게 그 후의 이야기들을 풀어내줘서 너무 좋았음....... 가슴이 벅찬다

세리스 얘기가 나와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몰라 ㅠㅡㅠ 누가 선택한 왕인데.. 당연히 세리스가 최고지....................................

시리는 그냥........ 본투비 퍼펙트엿던것임...................... 게롤트한테서 인간의 예절 감각을 배웠다는 게 좋다..

뒤에 유니콘 있는거 뻘하게 웃김

ㅠㅠ나는 이 결말이 무척 좋아... 당분간 게롤트와 옌의 생활을 방해하지 마시오..

기억에 남는 크레딧 그림만 몇 개~

짝짝짞~~~~ 위쳐3 엔딩을 봤습니다 ^ㅡ^ 하.........넘 좋은 게임...

ㅠㅠㅠㅠ 리비아의 게롤트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라는 문장이 담백하면서도 아쉽다... 약간 '~~~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이 뒤는 당신 몫입니다. 자,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가시겠어요?' 라 적혀있고 뒤에 전부 백지인 두꺼운 소설책 한 권 읽은 느낌임

그리고 최종장 이후의 상태일 줄 알았는데 최종장 전 상태래 ㅠㅠㅠ 최종장 이후라서 닐프가드가면 마을 사람들한테서 시리의 얘기를 들을 수 있고.. 옌의 집에 가면 언제나처럼 옌이 있고.. 그럴 줄 알았다

무튼 아직 디엘씨 두 개도 남았고 시간나면 천천히 부가퀘스트 좀 하다가 디엘씨 할 예정^ㅡ^